그리스 미술

그리스 미술은 기원전 11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 그리스에서 발전한 미술양식을 통칭하는 것으로, 주로 조각, 회화, 건축 등으로 구분된다. 이 시기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적, 사회적 변화와 함께 미술의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로, 특히 아테네와 스파르타 같은 도시국가의 영향력이 컸다.

고대 그리스 미술은 크게 세 가지 주요 시기로 나눌 수 있다. 첫 번째는 고전적 이전의 '지오메트릭 양식'(기원전 900-700년)으로, 이 시기의 미술은 기하학적 무늬와 단순한 형태가 특징이다. 두 번째 시기는 '아르chaic 양식'(기원전 700-480년)으로, 이 시기에는 인간 형상이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하고, 조각에서는 '쿠로스'와 '쿠레'라는 청년과 소녀의 형태가 많이 등장한다. 세 번째는 '고전적 양식'(기원전 480-323년)으로, 이 시기에 접어들면 인체 표현이 더욱 사실적이고 이상적으로 변모하였으며, 유명한 조각가 페이디아스와 같은 예술가들이 등장하였다.

그리스 미술의 중추적인 요소 중 하나는 건축이다.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에는 도리아, 이오니아, 코리안 등이 있으며, 파르테논 신전이 가장 유명한 사례로,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위치하며 고전적 미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.

회화는 파사르디스, 테리기오스 등 다양한 화가들에 의해 발전하였으며, 벽화와 도자기에서 주로 발견된다. 특히 아틀리와 방사형 기법으로 그려진 블랙 피겨와 레드 피겨 도자기는 그리스 미술의 중요한 유산이다.

그리스 미술은 후에 로마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,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현대 미술에도 그 영향을 끼쳤다. 고대 그리스 미술은 인간 중심적, 자연주의적 관점과 미적 이상을 추구하며, 인문주의와 철학적 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.